달러-엔, 옵션 만기전까지 105엔 지지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부시 행정부의 집권 2기를 앞두고 미국의 무역 및 예산적자 증가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가 당분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오기노 가네오 HSBC 선임 외환전략가는 "예산 및 무역적자는 미국 경제와 환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최근 시장이 헤지펀드에 의해 움직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기노 외환전략가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달러화는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외환딜러는 "일본 경제가 수출주도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본 외환당국이 직접 개입을 단행할 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3월31일까지 일본 재무성은 32조9천억엔(미화 3천110억달러)을 투입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으나 이 이후 시장 개입을 자제해 왔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을 단행한다 해도 이전과 같은 강력한 개입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는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오기노 외환전략가는 "105엔에서 행사되는 달러-엔 옵션이 이번주말과 다음주까지 달러-엔이 105엔 아래로 하락하는 것을 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가 104엔대로 낮아질 경우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을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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