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로화 강세저지 발언
  • 일시 : 2004-11-09 07:44:13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로화 강세저지 발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에서 유로화 강세를 저지하는 발언을 한 여파를 받을 전망이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선진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들과의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유럽중앙은행의 관점에서 볼때 현재의 유로-달러 움직임을 급격한 것이며 환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향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난방유 공급이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결정자들이 오는 10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주춤해지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글로벌 달러 약세의 관성이 너무 강해, 참가자들은 ECB의 첫 의사표명을 무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달러-엔의 경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을 확인할 때까지 지속적인 하락시도를 할 태세라서 앞으로 유럽과 일본통화당국의 추가 의사표명이 있을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강세 주춤= 미국 달러화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져 장중 내내 극히 좁은 박 스권에서 등락했다. 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47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가격이 105.58엔보다 0.11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920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2972달러보다 0.0052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올 겨울 난방유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하락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보다 배럴당 52센트(1.1%) 낮은 49.09달러에 마감됐다 ▲원자재가격 하락= 구리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반등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금가격도 같은 이유로 차익매물이 나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떨어졌다. ▲미금리인상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결정자들은 오는 10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그 이후 올해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USA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신규 고용이 7개월만에 최고에 달했지만 경제 불 확실성으로 인해 앨런 그린스펀 의장과 그의 동료들은 다음달 회의에서는 방관적 자 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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