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유가 하락속 금리결정에 `주목'
  • 일시 : 2004-11-09 07:52:08
  • <8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유가 하락속 금리결정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8일 뉴욕 주요 금융시장은 국제유가가 49달러선 아래로 떨어질 기세를 띠는 가운데 연준리(FRB) 금리결정을 이틀 앞두고 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주식시장=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04%) 오른 10,39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31포인트(0.02%) 오른 2,039.2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1.28포인트(0.11%) 내린 1,164.8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이 부시의 재선 재료를 충분히 반영한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으로 모아졌다"며 "주가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현재 월가에선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 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마르크 파두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주식시장은 약간 과매 수 상태"이며 "시장참가자들이 조금씩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물량 부담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3/8포인트 떨어진 100 1/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오른 연 4.22%에 각각 끝났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 미국 재무부가 51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 기 시작한 데다 FRB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정례회의에서 두차례 모두 기준 금리 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국채매도세가 일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33만명을 넘 어서는 초강세를 기록한 이후 FRB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증폭, 국채매 수세가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공급물량 증가, 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이번주에 동시에 일어난다"면서 "따라서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국채수익률이 추가 급등할 경우 국채매수에 나설 기회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져 장중 내내 극히 좁은 박 스권에서 등락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47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가격이 105.58엔보다 0.11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920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2972달러보다 0.0052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의 對달러화 강세가 급격하며 환영할 만한 일 은 아니라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으로 유로화 차익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그리 강한 것은 아니며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이라 는 분석으로 1.2900달러에서 추가 하락이 저지돼 달러화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이 들은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올 겨울 난방유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2센트(1.1%) 낮은 49.09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0센 트(1.1%) 떨어진 45.92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지난 6주 동안 원유재고가 7.5%나 증가했다면서 여기에 지 난 주 원유 재고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이 펀더멘털로 회귀한 듯하다면서 뉴욕, 보스턴 등 동북지역의 날씨 가 예상보다 온화한 것도 난방유 부족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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