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 없으면 달러-원 하락 어쩔 수 없을 것"<삼성전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의 대규모 달러 매도 주체인 삼성전자는 1천100원선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다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달러-엔 105엔선이 깨지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도 1천100원 지지선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며 당국은 자신감을 가지고 시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요즘 하루 지나면 환율이 5원씩 떨어지고 있어 어느 업체건 최근 거래량이 많아졌을 것"이라며 "학계 쪽에서 고환율의 폐해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지만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업계에서는 채산성 악화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사업계획을 짤 때 이미 충분히 낮은 환율을 설정해 놓았지만 중소 업체들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며 "요즘 환율이든 금리든 예측불가능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대응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년 간 지켜오던 정부의 스탠스가 적당한 시그널도 없이 국정감사 직후 바뀐 것은 문제"라며 "달러-엔 105엔이 깨지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도 1천100원 지지선 확보를 기대하는 만큼 당국은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수출이 1조2천억원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1달러당 1천원에서도 버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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