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총재 경고불구 유로 상승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상승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경고하고 나섰지만 현재까지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9일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선진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들과의 회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중앙은행의 관점에서 볼때 현재의 유로-달러 움직임을 급격한 것이며 환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트리셰 총재의 강경한 발언과는 달리 G7과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통화정책 수장들은 유로화 환율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주변의 반응이 약하기 때문에 ECB 총재의 발언만 가지고 사상최고치 수준인 1.3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유로화의 상승세를 제어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외환딜러들은 "현재 외환시장의 움직임과 관련해 선진국들의 의견조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유로-달러가 앞으로 몇주안에 1.35달러 도달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베어스턴스 이코노미스트는 "G7은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외환시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빈 프렌드 코메르츠방크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가 앞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9달러 내린 1.289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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