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공부 다시 해야 할 판"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 일시 : 2004-11-09 11:12:15
  • "환율공부 다시 해야 할 판"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진동수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최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고환율 정책이 수출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자료를 내논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9일 오전 밝혔다. 한은 연구원은 지난 7일 환율을 계속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할 경우 내수위축을 더 심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수출마저 둔화시키게 된다는 내용의 실증분석을 내놨다. 연구원은 또한 환율의 인위적 방어로 서비스와 내수부문을 희생하면서 수출을 확대하려는 정책은 더 이상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의 정책이 될 수 없으며, 시장기능에 의한 환율결정이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서비수부문에 대한 중장기적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동수 차관보는 그러나 "(어이없어 하며) 새로운 논리가 나온 것이냐"며 "(그 논리가 맞다면) 환율 공부를 다시해야 할 판"이라고 일갈했다. 진 차관보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원 움직임에 대해선, "지켜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진 차관보는 이날 20여개의 외국투자은행 한국 지점장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열어 시장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참석자는 "구체적인 현재의 환율 문제등 예민한 사안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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