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업체네고에 1,105원 깨져..↓1원 1,10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개입추정 매수세가 등장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1천105원선도 하회했다.
달러-엔은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유로화 절상이 지나치다는 발언을 한 여파로 전일 105.40엔에서 105.60엔으로 상승했다.
또 1천104.50원부터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 매수세가 등장해 서울환시에 개입 경계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2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등장해 다시 시장 분위기를 아래로 이끌었다.
특히 수출업체들이 앞으로 환율 추가 하락을 예상해 선물환 매도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00-1천10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외환당국의 물량흡수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하락속도가 더디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하는 데다 공급우위 상황이기 때문에 개입 없이는 시장에 매수세력이 없다며 이런 구조가 깨지지 않는 이상 서울환시의 하락세는 전저점인 1천103.80원선을 향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유로화에 이어 위앤화, 엔화까지 당국자들이 추가 절상을 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지만 서울환시에서는 영향이 없었다"며 "수출업체들의 헤지성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역외세력은 혼조세로 매수세력도 있다"며 "하지만 시장 포지션이 '숏'이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달러화가 자율 반등할 가능성은 작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70원 오른 1천106원에 개장한 후 1천104.50원으로 하락했다가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로 1천106.30원까지 되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2억달러 정도의 업체네고가 나와 1천104원으로 반락한 후 오전 11시35분 현재 전일보다 1원 내린 1천104.3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엔화는 달러당 105.5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0%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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