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전격 개입 단행..↑4.60원 1,108.20원
  • 일시 : 2004-11-10 11:47:45
  • <서환-오전> 당국 전격 개입 단행..↑4.60원 1,10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이 전격 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전일대비 상승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하락심리가 다소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매물은 지속해 당국의 개입 강도를 시험했다. 특히 모중공업에서 이틀동안 10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됐다. 잇따른 유럽, 일본, 한국 등의 외환당국자들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며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의 조정을 유도했으나 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둔한 양상이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여전히 쌍둥이 적자가 개선될 가망이 없다는 전망이 강해 졌기 때문이라며 한국시각으로 오늘밤 예정인 미국의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도 다른 이유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전에 당국은 개장 직후와 오전 10시 1천107원선 부근에서 두 차례 개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06-1천11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국의 전격 개입이 일단 시장의 하락심리를 주춤하게 하고 있지만 업체의 매도공세가 만만치 않아 장마감까지 공방이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참가자들은 당국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잘 알았다며 관건은 오후에 나올 업체매물 규모라고 지적했다. 김장욱 조흥은행 과장은 "당국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 증명됐으나 업체 물량도 만만치 않다"며 "당국과 업체 간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오후들어 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을 경우 여전히 위쪽으로는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오전 당국의 개입 패턴을 봤을 때 당국이 레벨을 더 끌어 올릴 의지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제 개입으로 전일대비 0.70원 오른 1천104.30원에 개장한 후 1천111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대량 매도로 1천107.3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가 재차 개입으로 오전 11시46분 현재 전일보다 4.60원 오른 1천108.2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5.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8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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