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급락에 동조..↓3.90원 1,10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급락 여파에 동조해 하락했다.
달러-엔은 일본 GDP 결과가 나쁘게 나왔음에도 106.70엔선이 뚫리지 않자 매입초과 은행권의 '롱 스탑'이 나온 여파로 105.80엔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연율 GDP 성장률이 연율기준 시장 전망치인 2.0~2.1%를 크 게 하회하는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GDP 여파 보다는 미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더 깊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 급락했다고 해석했다.
수출업체들은 여전히 매물을 내놓았고 달러-엔 급락때문에 외환당국은 이전과 다르게 물량흡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일종의 하방경직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06-1천111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심리의 급박함이 이전에 비해서는 부드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하지만 여전히 네고물량에 따른 공급 부담이 지속하고 있어 달러-엔의 반등이나 당국의 물량흡수가 없다면 달러 하락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근철 산업은행 딜러는 "수출업체들 네고가 여전히 나온다"며 "수급상 매수세도 등장하기는 했지만 공급 부분에 비하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시장 일부 거래자들이 1천107원선 지지를 전망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라며 "오후에도 수급상황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10원 내린 1천111.10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네고와 달러-엔 하락으로 1천107.5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46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내린 1천108.2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6.0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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