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급락, 네고물량..↓7.70원 1,104.40원
  • 일시 : 2004-11-12 17:05:35
  • <서환-마감> 달러-엔 급락, 네고물량..↓7.70원 1,10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급락과 업체네고 물량 등에다 외환당국의 물량흡수가 없자 전일대비 8원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엔은 일본 GDP 결과가 나쁘게 나왔음에도 106.70엔선이 뚫리지 않자 매입 초과 은행권의 '롱 스탑'이 나온 여파로 105.80엔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연율 GDP 성장률이 연율기준 시장 전망치인 2.0~2.1%를 크 게 하회하는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GDP 여파보다는 위앤화 절상, 미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더 깊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 급락했다고 해석했다. 수출업체들은 여전히 매물을 내놓는데 열중이었고 이 와중에 달러-엔 급락까지 겹치자 외환당국은 최근의 물량흡수 강도를 줄였다. ▲15일전망= 달러화는 1천85-1천11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0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수출업체들의 매물출회 강도와 이에 따른 당국의 대응이 앞으로 관건이라며 1천100원선이 깨지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당국이 레벨을 끌어올리는 개입을 하기 전인 지난 9일의 수준으로 출발선이 다시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장욱 조흥은행 과장은 "업체가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연일 나오는 위앤화 절상 등의 기사에 기대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들 매물이 쉽게 멈춰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당국이 1천100원선을 포기하면 시장에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돼버릴 수 있다"며 "1천80원선까지는 쉽게 뚫려 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용일 DBS은행 부장은 "한은이 콜 금리를 인하한 것은 경제정책이 성장에 포커스를 맞쳤다는 의미"라며 "그 동안 원화 절상 속도가 상당히 가팔랐기 때문에 1천100원선 수준에서 막아도 국제적 비난을 살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그렇지 않고는 이전에 많은 물량흡수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리인하로 지금부터 개입하는 것은 환차손은 볼 수 있어도 이차손 부담은 적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10원 내린 1천111.10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네고와 달러-엔 하락으로 1천104.40원까지 일중 내내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일보다 7.70원 내린 1천104.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5.8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6.0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8% 오른 876.6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