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경기적요인 vs 구조적요인' 공방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5-19일) 美달러화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라는 경기상의 요인과 쌍둥이 적자로 인한 구조적인 요인이 상충하는 가운데 주요통화에 대해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일본, EU(유럽연합) 등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데 반해 ECB(유럽중앙은행)와 일본은행은 현행 금리 유지를 결정해 미국과 기타지역간 금리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3분기 일본과 EU의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친데 반해 미국은 연율로 3.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선 이같은 경기상의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 등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쌍둥이적자와 같은 구조적 요인이 달러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등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미국 금융당국은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일본과 EU의 경우 여차하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도 달러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엔 10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17일엔 같은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장컨센서스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직전월 0.1%에서 0.6%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소비자물가지수는 0.1%에서 0.4%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물가관련지표가 직접 외환시장을 움직이진 않겠지만 FRB의 금리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16일 예정된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과 앤소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총재의 강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19일로 예정된 게리 스턴 미니애폴리스 연준총재의 연설도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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