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 오후에는 물량 내놓을까>
  • 일시 : 2004-11-15 13:23:51
  • <수출업체들 오후에는 물량 내놓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오후장 수출업체들이 어느 정도의 매물을 내놓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15일 환시 참가자들은 최근 재선 후 부시 행정부가 약달러를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대두돼, 글로벌 달러 약세는 경제지표나 각국 외환당국자의 발언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양상이지만 막상 1천100원선이 깨져도 업체들이 매도를 하지 않아 환시가 정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한 마디로 총대를 메는 곳이 없는 가운데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1천100원대가 완전히 깨지지 않았다는 불안감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오후라도 1천100원선이 단단한 저항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업체들이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매매기준율이 현재 거래레벨보다 10원 높기 때문에 업체들이 매물을 던지지 않고 있다"며 "또 1천100원선이 완전히 깨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불안하다는 심리적인 측면도 잠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당국과 업체간 신경전이 끝나는 내일 정도면 윤곽이 잡힐 것 같다"며 "무엇보다 1천100원선이 오르지 못할 나무라는 것이 시장에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들이 잘 나서지 않고 있다"며 "고점매도에 나서도 안심이라는 심리가 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세력의 매도는 보잘 것 없는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많이 약화됐지만 늘 갑자기 나오는 한 방이 무서운 셈"이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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