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점진적 약세 지속 전망..6개월 목표가 100엔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서서히 약세를 이어가 향후 6개월 안에 100엔까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15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들은 점차 일본과 유로존 외환당국자들이 환율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각각 심리적 저항선인 105엔과 1.3000달러 근처까지 상승하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존 스노 장관이 형식적이긴 하지만 달러 강세를 선호한다고 밝혀 미국 정부 역시 최근의 환율 움직임을 완만하게 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아일랜드를 방문중인 스노 장관은 "나는 달러화의 상대적인 교환가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전통을 유지해왔다"고 전제, "우리의 달러정책은 잘 알려져 있다. 우 리는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달러는 미국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도 "통화가치는 공개 적이고 경쟁적인 환시장에서 최적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도쿄증시가 최근들어 강세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해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부추길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약세를 지속했던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이날은 1.9%나 급등했다"면서 "도쿄증시가 약세에서 탈피, 강세로 돌아선 상황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일본 외환당국자들의 강한 구두개입과 직접 개입 가능성으로 인해 105엔에서는 다소 조심스런 거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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