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 없는 서울換市..역외 매수 지속 관건>
  • 일시 : 2004-11-16 10:33:33
  • <개입 없는 서울換市..역외 매수 지속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는 가운데 역외 매수세의 강도가 오늘 오름폭 유지 여부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16일 환시 참가자들은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역외 매수세가 시작한 후 이날 개장전후로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날과 다르게 장의 방향이 흐르고 있어 거래자로서는 방향을 잡기 어려운 양상이다. 참가자들은 달러-엔 105엔선 지지 등의 우호적인 여건이 있지만 최근 공급우위 장을 고려했을 때 역외 매수가 업체 매물을 압도할 정도가 아니라면 여전히 추세는 아래쪽이라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100원선이 깨진 후 역외에서 일부 매도초과 포지션을 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장초 역외 매수 규모가 1억-2억달러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여전히 업체에서 매도를 하고 있지만 개입이 없어도 장이 아래쪽으로 흐르지 않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장이 엷어 거래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과 업체의 숨바꼭질이 오늘은 역외와 업체 공방으로 바꿨다"며 "업체 네고출회 강도와 역외 매수세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많이 샀는데 업체 네고를 흡수할 정도로 지속할지 의문"이라며 "역외가 추세전환에 대한 판단 없이 일시적인 대고객 물량을 배경으로 샀다면 매입초과(롱) 포지션 구축한 역내 은행권의 손절매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특히 개장 초 달러 급상승은 거래가 별로 이뤄지지 않고 이뤄져 과도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당국의 레벨을 지키려는 개입이나 역외 매수세가 지속하지 않는다면 이날 오름폭이 예상외로 허무하게 무너져 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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