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마감> 美 PPI 예상외 급등으로 일제히 하락
  • 일시 : 2004-11-17 02:25:57
  • <유럽증시-마감> 美 PPI 예상외 급등으로 일제히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16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외로 급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2.70포인트(0.68%) 낮은 4,770.40에 마감됐다. 파리증시에서 CAC40지수 역시 전장보다 26.70포인트(0.70%) 떨어진 3,794.27에 끝났다.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닥스지수도 전날보다 17.12포인트(0.41%) 하락한 4,117.22에 마쳤다. 유럽 증시전문가들은 유럽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저조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에 따른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인 푸조 시트로엥그룹(PSA)은 시장점유율이 15%에서 13.7%로 하락했다고 밝혀 3.24% 떨어졌다. 지난 10월 서유럽지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일년전에 비해 3.5% 감소했다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이날 발표했다. 르노 역시 시장 점유율이 11.4%에서 10.9% 떨어진 영향으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PPI가 이전달의 0.1% 증가보다 큰폭 높아진 1.7% 상승 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PPI는 2개월 연속 0.3%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PPI가 0.6%, 핵심 PPI는 0.2% 각각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했었 다. 한 시장관계자는 "PPI가 14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돼 뉴욕증시가 하락,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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