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선 환율에 딜러들도 부적응 양상 '속출'>
  • 일시 : 2004-11-17 11:11:03
  • <1천원선 환율에 딜러들도 부적응 양상 '속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외환딜러들도 최근 환율이 1천원선으로 가파르게 떨어지자 적응을 재대로 못하는 양상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개장가격 1천191원을 기록된 가격은 거래자측의 기입실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를 다시 1천91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같은 실수는 아직 시장이 1천원대 환율에 적응을 못 한 여파가 큰 것 같다" 며 "관례상 시초가의 경우 기입실수를 인정하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차이가 100원으로 너무 커서 수정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거래하는 딜러들조차 적응 안 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언론 매체도 마찬가지다. 기사 내용 중 환율레벨을 언급할 때 1천90원을 1천190원으로 오기한 것을 수정하는 '고침'기사가 수시로 눈에 띄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환율의 급속한 하락에 따른 전형적인 부적응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 통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원화는 최근 급속하게 절상되고 있는 부조화 현상이 거래자들의 심리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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