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달러약세 선호하는 미국입장 드러나'..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 약세를 선호하고 있다는 뉴욕 외환전문가들의 예상이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확인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17일 오전 9시13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1.01엔 급락한 104.33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3032달러에 움직여 전날보다 0.0076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1999년 데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엔화는 4월5일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스노 장관이 미국의 달러 약세선호정책을 밝힌 것이나 다름없는 발언을 내놓았다면서 경제지표와 관련없이 움직이고 있는 환율이 스노 장관의 발언으로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런던 채텀하우스에서 달러화 하락 속도를 관리하기 위한 유럽과의 합의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역사적으로 통화 움직임에 비시장 적 가치를 부여하려는 노력은 가치없고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증명돼 왔다"고 말했 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직접 개입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유로화는 향후 몇개월 안에 1.3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ECB는 유로화가 1.4000달러까지 오를 경우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향후 몇주 내에 100엔까지 내려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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