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G20 회의에 관심..달러 약세국면 변화 없을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경제지표 무시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뉴욕 외환딜러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달러화에 긍정적 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베를린에서 열리는 주요공업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초점을 맞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20 회의에서는 최근의 달러 약세 문제보다는 중국의 위앤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집권 2기를 맞은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예산적자와 무역적자 해소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對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미국 정부의 對중 위앤화 평가절상 압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외환시장의 최근 경향은 경제지표 결과보다는 미국 정부의 달러정책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G20 회의 결과가 달러 약세를 제한하기 어려운 가능성이 높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옵션 연계 매물이 대규모로 대기된 1.301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유로 초강세 현상이 현실화됐다면서 이같은 달러 약세에 편승한 아시아통화 매입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지표 등은 시장에서 철저하게 무시당하게 될 것이며, 이는 미국 정부의 환율에 대한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달러 약세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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