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G20 앞두고 소폭 반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베를린에서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을 하루 앞두고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져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반등했다.
오전 9시11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17엔 오른 104.17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25달러 낮은 1.3007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엔화에는 7개월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G20 회담에서 달러 약세에 제동을 걸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의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따른 미미한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져 달러화가 소폭 반등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이 이번주말에 진행될 G20 회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현재의 환율 수준에서 이번주를 넘기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G20에서 환율과 관련된 심각한 우려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주 달러화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G20을 앞두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지난 3월 기록한 103.40엔(4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할 경우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돼 달러화가 소폭 반등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G20에서 환율에 대해 별다른 내용이 발표되지 않는다면 일본 외환당국의 직접 개입이 수월치 않을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그는 "G20 회담은 중국의 위앤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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