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서 '펀더멘털.지정학 리스크.개입' 재인식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서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원화 악재 요인과 당국 개입 가능성에도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19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북한 쿠테타 루머에 민감했던 데다 잇따른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달러-원의 하방경직성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3분기 실질GDP 발표는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고 이헌재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은 올 5% 성장이 극히 어렵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 위앤화 절상 기대 등이 여전한 데다 주말 각국 정상들과 외환당국자들이 각각 모이는 APEC과 G20을 앞두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고점매도세는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은 북한에서 쿠테타가 발생했다는 루머로 현물기준으로 1천80원선 위로 폭등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관련 환시 참가자들은 이번 일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원 환율에 얼마나 큰 변수인지 여실히 알려줬다며 또 최근 급속한 하락속도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는 역내외 달러-원 거래자들 불안한 심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3분기 실질GDP는 민간소비가 계속 부진하고 수출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4.6%로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이같은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5일부터 양일간 국내외 경제연구소와 금융 기관 등 총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GDP 성장률 전망치 4.73%를 0.1%p 이상 밑돌은 것 으로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헌재 부총리도 오전 11시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 5% 성장이 극히 희박하다"고 말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부터 단기적으로 거래 뷰를 '롱'으로 바꿨다"며 "1천60원대 중반에서는 달러를 사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 부총리가 최근 환율 하락속도에 언급하고 시장에 적응기간을 주기위해 행동한다고 했는데 속뜻은 여전히 추세를 뒤집겠다는 아닌 것 같다"며 "다만 여러 가지 원화 악재가 등장한 상태고 그 동안 낙폭도 과도했기 때문에 당국이 한 차례 나올 가능성을 높인 발언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