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내년 亞통화에 약세 지속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리먼브라더스는 내년 아시아통화들의 강세가 유로화의 상승폭을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내년에 엔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장기간의 기다림 끝에 확연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달러화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최고치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예산적자가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3개월, 12개월 달러화의 對엔 목표치를 종전의 104엔과 99엔에서 102엔과 92엔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리먼브라더스는 전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또 3개월, 12개월 유로화의 對달러화 목표치를 이전의 1.3000달러와 1.3400달러에서 1.3400달러와 1.4000달러로 각각 높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예산적자와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하지 않는 한 달러화의 하향국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리먼브라더스는 부연했다.
아시아통화들과 관련, 리먼브라더스는 아시아국 외환당국자들의 환율정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내년 말에 말레이시아의 페그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내년 중국 위앤화 및 여타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15-20% 정도 평가절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외환당국과 관련, 리먼브라더스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 강세 저지를 위한 개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개입을 단행할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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