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G20 이후 하락압력 지속될 듯
- 日 개입전까지 하락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22-26일) 美달러화는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 美달러의 향방은 G20(주요산업국)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이후 첫번째로 맞이한 거래이기 때문에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시장의 관심사였던 G20회의에선 성명에 달러급락과 관련한 언급이 포함돼 있지 않았고 아시아 국가들이 유연한 환율제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G7성명의 기조와 유사한 것이어서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오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美달러가 급락할 수도 있다고 밝히는 등 G20 회의를 전후로 나온 발언 영향으로 달러가 출렁댔기 때문에 이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19일 "미국의 경상적자가 계속 확대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달러화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사실상 美달러의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함에 따라 달러의 급락을 초래했었다.
토마스 멀리 뱅크 류미 외환딜러는 "시장 전체적으로 한가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컨센서스는 달러가 앞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앤디 부시 해리스 네스비트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이번주에 100엔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105엔대까지 하락할 때까지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하기 전까지 달러-엔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25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이 끼어있어 24일부터 26일까지는 거래가 매우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일본도 24일 휴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주는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매우 드문 한주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과 일본의 휴장이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 발표와 관련한 재료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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