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총리.박승총재.권태신비서관, 조선호텔서 전격 회동(상보)
  • 일시 : 2004-11-22 10:16:02
  • 이부총리.박승총재.권태신비서관, 조선호텔서 전격 회동(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기억.배수연.이진우기자= 이헌재 부총리.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권태신 청와대 정책비서관이 22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정부와 한은, 청와대의 환율정책 관련 책임자 3인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약달러 현상에 따른 서울 외환시장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정확한 내용은 외부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한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3인의 논의 내용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약달러화 현상에 따른 원화 절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헌재 부총리와 박승 총재가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APEC 정상회담과 G20 재무장관 및 총재회의 결과에 대한 재경부와 한은간 의견 조율을 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G20회의에 한국 장관과 총재가 불참한데 대해 안이한 대처라고 지 적이 잇따르자 만난 것 같다"며 "그러나 무슨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 갔는지는 공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헌재 부총리와 박승 총재의 회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환율 업무를 직접 관장한 바 있는 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을 지낸 청와대 권태신 비서관(1급)이 전격 회동에 참여한 것으로 미루어 향후 환율 하락 및 통화정책에 대한 긴밀한 협조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외환시장 개입의 실탄이 바닥난 재경부가 한은 에 발권력 동원 등 긴급 SOS 신호를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성급하게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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