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G20 이후 소폭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G20 회의 이후 첫거래에서 반등했다.
22일 오후 2시47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1엔 오른 103.2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9달러 오른 1.3042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45엔 오른 134.71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강한 달러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대규모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라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숏커버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달러-엔이 장중 내내 103엔대 초반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부시의 발언이 달러-엔의 의미있는 상승세를 유도하지는 못했다며 이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라마츠 료헤이 코메르츠방크 도쿄지점의 외환담당 헤드는 "부시의 발언은 미국의 이라크정책에 대한 일본의 지지에 대한 사의표시"라며 "일종의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할때까지 달러는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G20(산업선진 20개국) 회의에서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달러 하락 발언 이후 유로-달러 환율에 달러약세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라마츠 헤드는 "G20 회의 이전에 숏포지션을 정리했던 시장참가자들이 회담 이후 다시 신규로 숏포지션을 만들고 있다"며 "달러-엔이 연말까지 100엔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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