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103엔 붕괴시 日개입 전망..달러 숏포지션 과도 상황
  • 일시 : 2004-11-22 22:45:02
  • 美달러 103엔 붕괴시 日개입 전망..달러 숏포지션 과도 상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3엔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일본은행(BOJ)이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주요 선진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최근의 급변하는 환율과 관련해 아무런 성명도 발표되지 않아 달러 약세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 이어 달러화가 4년만에 처음으로 103엔 아래로 하락할 경우 BOJ의 직접 개입이 예상돼 이날은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스-구엔터 레데커 BNP파리바 수석 외환전략가는 "향후 몇개월 동안 달러화가 안정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많은 투기세력들이 달러를 과도하게 달러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급격한 추가 하락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마 도시히로 스미토모트러스트뱅크코퍼레이션 외환 매니저는 "달러화가 지난 3월의 최저 수준인 103.40엔 아래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BOJ가 언제든지 직접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은 직접 개입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향후 1.3500달러와 1.4000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유럽 정치권에서 유로 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이들 저항선을 쉽게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를 즐기고 있어 달러 약세분위기가 강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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