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압력, 中 위앤화 재평가 가속화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모건스탠리는 산업선진 20개국(G20)의 압력이 향후 수개월내에 중국의 위앤화 평가절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22일(이하 미국시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젠 연구원은 전일 G20이 아시아 국가들이 보다 유연한 환율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중국이 위앤화 페그제를 유지하기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발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 성명에서는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이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는 언급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최근의 환율 시장 급변과 관계없이 엄격한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 정책 당국은 지난주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7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대만 뉴타이완달러 역시 지난 2001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바 있다.
젠 연구원은 G20의 입장 표명을 감안할 때 아시아 통화들이 평가절상 될 것임은 분명하며 또 한개 통화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그 가치가 모두 상승했다면서 위앤화 페그제 폐지가 수개월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 부시 미 대통령과 회합을 갖고, 중국은 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점진적인 환율 제도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 주석의 발언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작업이 환율제도 변경에 따른 충격을 흡 수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 경제의 체질을 건실하게 한 후에야 환율 시스템을 점진적 으로 변경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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