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유가하락속 주가 상승..외환시장은 관망
  • 일시 : 2004-11-23 07:37:08
  • <22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유가하락속 주가 상승..외환시장은 관망



    (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뉴욕 주요 금융시장은 국제유가 하락속에 주가는 상승했으나 외환시장은 지난 주말 산업선진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후유증으로 관망세를 띠었다. ◆주식시장= 주요 주가지수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31%(32.51P) 상승 한 10,489.2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0%(14.56P) 오른 2,085.19에, 대형주가 주축이 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59%(6.90P) 추가된 1,177.24에 끝났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오전까지만 해도 상승했던 국제유가로 인해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유가가 반락한데다 일부 기술주들이 개별적인 호재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들이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달러 약세와 유가에 대한 불안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 에서 추수감사절 연휴까지 끼인 이번주에는 관망 분위기가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유가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나타낸 데다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전망으로 상승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가격은 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4포인트 오른 100 9/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떨어진 연 4.18%에 각각 끝났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32포인트 낮아진 99 5/32, 수익률은 3bp 높아진 연 2.94%에 각각 마쳤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주변 여건이 국채수익률을 연 4.02%에서 4.27% 의 거래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헤지 에 나서지 않고 있어 금전적 손실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 장의 발언이 단기 국채가격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에 열린 주요 산업선진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담에서 환율과 관련된 명확한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데 따른 후유증 소화과정이 진행돼 주요 통화들에 대해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 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3.1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3.10엔보다 0.0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48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3022달러보다 0.0026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지난 18일 1.3074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1999년 데뷔 이래 최고치를 경 신했으며 엔화는 19일 102.70엔까지 올라 지난 2000년 3월3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 했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베를린에서 열린 G20 회담에서 최근의 달러 급락세를 막을 만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를 은근히 즐기고 있 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G20에서의 환율관련 발언이라면 비공식적으로 나온 와타나베 히로시 일 본 재무성 재무관의 이틀전 구두 개입성 발언 이외에는 전무했다면서 미국 정부 주 도의 달러 약세정책에 별다른 이견을 달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미국의 북동부지역 날씨가 예상보다 온화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난방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어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5센트(0.5%) 떨어진 48.64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1센트 (1.1%) 낮아진 44.38달러에 끝났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현재 원유시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유 재고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 북동부 지역의 날씨가 예년에 비해 온화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옴에 따라 정유사들이 난방유 재고를 늘리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여기에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 9월29일 예측치인 4.3%보다 낮은 4.0%를 기록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상 역시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 소에 대한 예상을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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