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1,065원선에서 매물벽 형성>
  • 일시 : 2004-11-23 10:23:11
  • <수출업체, 1,065원선에서 매물벽 형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은행권 딜러들은 수출업체가 1천65원선에서 매물벽을 형성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이 이 선 위로 올라서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23일 은행권 달러-원 딜러들은 중공업을 위주로 한 수출업체들의 매도세가 1천65원선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물량이 이어지는 한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시장에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의 환율문제관련 조찬회동 이후 서울환시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자리잡았다. 또 103엔선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발언 강도도 높아지고 있어 일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국제환시 참가자들의 관심도 많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은행권 딜러들은 전일 당국 수장간 조찬회동이 시장에 경계감을 심어줘 매입초과(롱)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업체가 매물을 내놓는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벌써 1천65원선에서 2억달러 상당의 업체 매물이 나온 것 같다"며 "당국이 흡수하지 않는 이상 달러 낙폭이 1천60원선까지 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 은행권은 전일부터 매입초과 포지션이어서 실수요 없이는 업체 물량을 흡수할 여력이 없다"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달러-엔 레벨이 올라가는 것이 영향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우리 외환당국도 거래레벨을 1천65원선 위로 끌어올릴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 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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