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32달러선 돌파..사상 최고치 1.3234달러
다음 저항선 1.3350달러 지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유로화가 출범이후 5년반만에 유로당 1.32달러대로 올라섰다.
25일 오후8시30분께 런던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3234달러까지 오르며 출범이후 처음 1.32달러대로 진입,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 오후6시 무렵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32달러를 일시 기록한 뒤 주춤했다가 두시간여만에 다시 1.32달러대로 완전히 진입한 것이다.
유로화는 1.32달러 부근에 포진한 것으로 예상됐던 옵션연계 매물벽을 뚫고 올라섰으며, 새로운 저항선인 1.33달러대를 향하게 됐다.
이는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기관들이 일제히 유로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심리적인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메릴린치는 유로화 3개월 전망치를 유로당 1.39달러로 종전보다 0.06달러 올렸으며, JP모건은 1.37달러로 이전 예상치보다 0.07달러 높였다.
UBS 역시 1.30달러에서 1.36달러로 상향 수정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일주일간 유로화가 2센트나 급등했는데도 특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투기적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외환당국이 예상과는 달리 유로화 상승을 제어하기 위한 시장개입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유로화의 지속된 상승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유로화의 다음 저항선이 1.3350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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