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환시> 달러, 美 추수감사절 휴일 불구 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5일 캐나다 토론토 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대다수 미국 투자가들이 거래에 참여치 않았지만 최근의 달러화 약세 기조엔 변화가 없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53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2.78엔에 비해 0.2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242달러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3172달러에 비해 0.0070달러 올랐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휴일로 거래 규모가 크게 감소했지만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엔화에 대해서는 5년래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추수감사절이라는 재료도 시장의 구조적 달러화 하락 요인에 대한 관심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최근의 주요 유럽 경제 지표 발표결과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함에도 유로화의 대(對) 달러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진 것은 미국의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라는 요인이 가지는 영향을 실감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RBC캐피털마켓의 조지 데이비스 수석 외환 분석가는 "중앙은행이나 정부기관 등에서 달러화 약세를 저지할 만한 언급이나 조치가 나오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날 달러화 약세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외환 분석가는 "투자가들이 기존 포지션 유지에 일종의 안도감을 느꼈다고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이날 장세는 '달러화 약세 기조를 반전시킬 만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았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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