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업체+역외' 매물..'지지선이 안보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26일 오후 서울환시에서 美달러화가 심리적 지지선인 1천50원이 붕괴되면서 이틀 연속 폭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천50원이 붕괴된 달러-원환율은 오후 2시7분 현재 10.90원이 급락한 1천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급락으로 달러화는 이틀간 20원이 넘는 낙폭을 기록, 97년 11월 수준 아래로 내려섰다.
은행권 딜러들은 1천50원대에서 당국의 미세조정 차원의 매수세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전자업체들의 매물과 역외 매도물량 등이 나오면서 개입의 역부족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기업체들의 헤지성 매도세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역외쪽에서 스왑시장의 헤지용 넉아웃옵션과 연계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1천50원에서 지지선이 설정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제는 기술적으로 지지선을 말하는게 의미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선물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당국으로서도 하락폭을 조절하는 수비적 입장의 개입 밖에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손절이 다시 손절을 부르고 역외까지 매도흐름에 가세하고 있다"고 전했다.
h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