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 中의 美국채 보유비중 축소설로 `출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이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국 국채보유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외환시장에 파장을 던지고 있다.
26일 주요 외신들은 중국 상하이 소재 차이나비즈니스뉴스(CBN)를 인용해 런민은행의 유용딩 정책위원이 달러약세로 인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5천15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국채 보유비중을 1천800억달러로 줄였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유위원의 발언은 일본의 한 증권사에서 보고서 내용에 포함돼 일본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 급속히 확산됐고 이때문에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한때 급락세를 나타냈다.
니코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날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미국 국채보유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오후 한때 달러는 엔화에 대해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인 102.12엔까지 하락했으며 유로에 대해선 1.33달러대로 빠지며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시장에선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 몇년간 美달러표시 자산 보유액을 줄이고 있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이러한 추측을 사실로 확인해 준 셈"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유용딩 위원의 발언에 대해 중국이 그동안 미국 국채보유량을 줄여왔다는 의미이지 (시장의 우려처럼) 앞으로 국채보유량을 더 줄이겠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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