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중국발 루머로 `휘청'
  • 일시 : 2004-11-26 14:57:23
  • <도쿄환시> 美달러, 중국발 루머로 `휘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가 거래부진 속에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기록를 다시 경신했다. 26일 오후 2시39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1엔 내린 102.33엔에 거래돼 4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56달러 오른 1.33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화에 대해선 0.28엔 오른 136.09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을 전후해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장초반 美달러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분위기를 유지했으나 오후장 들어 중국이 미 국채 보유물량을 줄였다는 루머가 돌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숏커버.업체결제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엔이 한때 102.72엔까지 상승했으나 오후장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런민은행의 유용딩 정책위원은 달러약세로 인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국채 보유비중을 1천800억달러로 줄였다고 말했다. 유위원의 발언은 일본의 한 증권사에서 보고서 내용에 포함돼 일본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장이 급등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이 그동안 美 국채보유량을 줄였다는 발언이 앞으로 국채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확대해석되면서 달러가 급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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