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새 루블-유로 거래 시스템 마련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러시아가 새 루블-유로 거래 시스템 방안을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환당국은 국민들의 달러화 편향성을 시정하는 한편 유로화 거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초에 새 루블-유로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루블-유로 거래가 모스크바 은행간 환거래소(MICEX) 전체 거래에서 점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며 거래액은 1천만유로(미화 1천30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 등 정책 당국은 루블-유로 거래 규모가 이처럼 소규모에 그침에 따라 유로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한편 러시아 당국이 도입을 고려 중인 새 루블-유로 계약 시스템은 유로화 거래 시간을 기존의 20분에서 한 시간 반으로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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