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中 변동환율제 조기 도입 부인 발언으로 상승
  • 일시 : 2004-11-29 22:48:15
  • 美달러, 中 변동환율제 조기 도입 부인 발언으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2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조기 도입 가능성을 부인한 데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40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0.30엔 높아진 102.86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48달러 낮은 1.324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중국이 당분간 환율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관리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전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최근의 유로 강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단지 쉬어가자는 분위기 확산에 따른 반등에 불과하다면서 지난 주말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과도한 움직임에 따른 조정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여전히 달러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하에 거래를 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유로-달러가 1.3200달러를 하향 테스트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 이상의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