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 분할매수 권고'<서울환시 분석가들>
  • 일시 : 2004-11-30 09:39:21
  • '미달러 분할매수 권고'<서울환시 분석가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에서 조심스럽지만 미국달러화를 사라는 권고가 등장하고 있다. 30일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일간 전망' 보고서에서,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강해졌으나 달러 매수에 나설 만한 뉴스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단기포지션의 경우 분할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외환당국의 위기의식 강화 ▲한.중.일 정상의 환율문제 거론 ▲중국 총리의 달러약세 정책 비판 등이 시장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주말 중국발 뉴스로 향후 달러 매물 압력이 다소 약화할 수 있다는 점, 글로벌 달러가 상당한 과매도권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다만 현재 환율상승을 이끌 만한 뉴스가 부재하다는 점, 미국이 약달러 정책에 제동을 걸더라도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달러 약세 전망에 변화가 없다는 점, 미달러는 여전히 국제자금의 포트폴리오상 미국자산으로의 편중현상으로 인해 급락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 포지션에 국한해서 분할 매수헤지를 권고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도 "지금은 무작정 밀어붙이기보다는 좀 천천히 팔아도 된다"며 "1천50원 공방이 만만치 않겠지만 적어도 1천56원 정도까지의 조정은 충분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기인 LG선물 대리는 "정부의 개입 변수가 예전과 달리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는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달러-원 1천45원선이 의미있는 가격대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이를 감안한 유연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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