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숏커버로 상승..日 산업생산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103엔대로 올라섰다.
30일 오후 2시4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7엔 오른 103.08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0달러 내린 1.3259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8엔 오른 136.72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의 10월 산업생산지표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인플레를 감안해 조정한 일본의 지난 10월 가계 지출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엔화 롱포지션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하려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달러-엔이 일본의 10월 산업생산 부진으로 인해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美달러를 매수할 만한 펀더멘털상의 요인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달러의 상승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고이케 마사미치 SMBC 외환딜러는 "시장참가자들이 현재 달러 숏포지션을 정리 하고 나면 다시 매도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은 장 중반 이후엔 수출업체의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으며 한때 103.36엔까지 올랐던 환율도 103.08엔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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