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영향 이틀째 상승..↑1.20원 1,048.20원
  • 일시 : 2004-11-30 17:21:07
  • <서환-오전> 당국 영향 이틀째 상승..↑1.20원 1,04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달러-엔의 103엔대 진입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일 재정경제부가 한국은행과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한.중.일 3국의 환율 안정의지가 확인된 것이 이날 거래자들의 환율 하방심리를 조성했다. 또 달러-엔이 전일 102엔대 후반에서 103.30엔선까지 상승했던 여파도 작용했다. 특히 오후들어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거래자들에게 전일 발언에 이은 화력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수급상으로 수출업체들은 중공업과 전자를 중심으로 매수쪽보다 매도가 우위였다. ▲12월1일전망= 달러화는 1천40-1천52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4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환시 분석가들에서 단기적으로나마 달러 분할 매수 권고가 나오고 당국의 화력마저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승탄력이 미진하다. 수출업체들은 지금 팔면 손해고, 수입업체들은 지금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지 않는 이상 내부적으로 상황변화가 발생하기는 힘들다. 참가자들은 다만 유럽에 이어 한.중.일 3국의 자국통화 절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의 대외상황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을 할 때라고 지적했다. 여동복 산업은행 과장은 "물량부담이 지속하고 있어 1천50원선 위로 가기 힘들다"며 "아래로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여 과장은 "일중에도 1천40-1천50원의 넓은 레인지를 염두에 두고 거래한다"며 "수급상 아래쪽이 강하기는 하지만 쌍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정인우 ABN암로은행 팀장은 "오늘 당국의 개입은 단기 타깃을 정해 놓은 것 같았다"며 "관건은 내일도 상승세로 마감시키려고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당국이 레벨을 올려 1천50원선을 회복하게 하려면 지금처럼 상승속도가 더뎌서는 안된다"며 "수출업체들에게 지금 팔면 손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일대비 1.60원 오른 1천48.60원에 개장한 후 1천4 9.30원선까지 추가 상승시도에 나섰다가 수급상황에 따라 1천47.20-1천49.10원에서 오전동안 등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물량부담으로 1천47원선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에 쫓겨 1천49.30원으로 되오른 뒤 전일보다 1.20원 오른 1천48.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8.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3.0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6% 오른 878.0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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