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환율전망> 단기조정 진입..펀더멘털 주목-하나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하나경제연구소는 12월 중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해 불만을 가진 각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져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1일 정희수 하나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2월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美달러화 약세 현상이 지나치다는 인식으로 일시적인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는 경제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공조가 없는 한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작기는 하지만 주요국 정부의 시장개입 경계감이 더욱 확산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 현상이 진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원자바오 총리가 위앤화 평가절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언급함으로써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위앤화 평가절상 시기와 관련된 문제가 일단락될 것도 글로벌 달러 약세의 조정국면을 야기할 다른 재료로 덧붙였다.
보고서는 경제 펀더멘털 상으로 본다면 최근의 달러-원 하락은 지나치다고 진단했다.
3.4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비 4.6%에 그치고 10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비 5.7% 증가에 머무는 등 내수부진이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 환율이 추가 급락할 경우 수출의 성장기여도를 둔화시켜 국내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12월 중 달러-원은 1천30~1천7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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