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환율전망> 하락추세 지속..속도는 둔화-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12월 중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도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 정책과 위앤화 절상 압력 등으로 1천30-1천70원 폭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12월 전망' 보고서에서, 다만 최근 달러-원 급락 과정에서 대규모 업체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에 향후 원화의 절상속도는 상대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국내 펀더멘탈 상황은 잊혀진 주제가 되고 있고 과연 이번 달러 하락이 어느 선까지 진행될 지가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이자 관심이라고 지적했다.
달러 약세의 종착점은 위앤화 절상일 것이라며 다만 미국도 위기를 느끼고 다른 국가들의 저항이 거세질 경우 일방적인 달러약세 심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 미국이 달러 하락속도 조절을 하려고 금리인상을 서두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 업체들의 매물 출회로 외환당국은 환율하락 속도조절 이상의 역할을 할 수는 없다며 국내 수급상황은 여전히 경상흑자가 월 2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등 달러공급이 우위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경우 작년과 달리 원화절상 기대에도 주식매수에 소극적인 것은 이미 시가총액 대비 50% 가까운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외국인 배당소득의 해외송금 증가와 원화 저금리에 의한 해외투자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내년 자본수지는 유출초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으로는 1천50원이 하향돌파될 경우 다음 지지선은 1천20원 정도일 것이 며 달러-엔은 102엔이 하향돌파될 경우 101엔, 100엔, 98엔 등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