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과 유로존의 외환당국은 앞으로 엔화와 유로화가 美달러에 대해 상승세를 보일 경우 공동시장개입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외환당국자의 말을 인용, "일본과 유럽의 공동시장 개입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며 "최근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상수지 적자 발언은 시장의 변동성만 키웠던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경제의 높은 성장률을 감안할 때 달러가 약세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달러가 하락하면 우리는 공동 행동을 취해야 하며 달러하락이 일본과 유럽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스스로 방어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유로존 당국자의 반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유로화가 유럽 경제에 해를 끼칠 정도로 상승했다는 게 유로존의 공통적인 견해라고만 말했다.
한편 ECB는 공동시장 개입 논의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