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ECB 공조하면 한국도 입지 상당히 넓어진다"<한은>
  • 일시 : 2004-12-02 10:07:48
  • "BOJ.ECB 공조하면 한국도 입지 상당히 넓어진다"<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일본중앙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해 공동 대응할 경우 우리 외환당국의 시장입지도 상당히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은 "BOJ와 ECB가 최근 상황에 대해 의견교환을 본격화하는 양상인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조짐이 있는 것 같다"이라며 "통상 ECB는 BOJ와 다르게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광주 국장은 "일본과 유럽의 공조가 이뤄진다면 달러-엔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는 서울환시에도 큰 파장이고 우리 외환당국의 입지도 상당히 넓어진다"며 "이럴 경우 오히려 지금까지와는 반대방향으로 너무 급속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또 "와타나베 히로시(渡邊博史)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최근 구두개입에 나선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미스터 엔'인 와타나베 재무관의 판단이 일본당국의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과 유로존의 외환당국이 앞으로 엔화와 유로화가 美달러에 대해 상승세를 보일 경우 공동시장개입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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