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달러-엔.유로-달러 움직임 큰 변화없을 듯
  • 일시 : 2004-12-02 23:16:12
  • 당분간 달러-엔.유로-달러 움직임 큰 변화없을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의 암묵적 달러 약세 정책과 일본.유로존 공동 개입 가능성 부각으로 당분간 달러-엔, 유로-달러 움직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외환당국은 달러화가 102엔 아래로 추락하자 평소보다 강력한 구두개입을 단행했다면서 유로존 역시 유로화가 1.3400달러를 돌파한다면 현재와 같은 관망자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예측에 힘이 실리면서 공격적인 달러 매도세가 수그러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환율이 민감한 레벨에 도달하면서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새로운 포지션 조정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 외환당국의 빈번한 구두 개입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및 유로존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볼 경우 현재 미국 정부가 무역적자 축소 수단으로 달러 약세를 용인하고 있음이 확실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이래 엔 강세 저지를 위한 단독 개입을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화가 지난 2000년 1월 이래 처음으로 101.83엔까지 추락한 이후 일본 외환당국자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단행됐다"면서 "따라서 거래자들은 일본과 유로존의 공동 개입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를 확인하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현재 일본과의 공동 개입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다음주초의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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