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급우위 지속..↑2.90원 1,044.40원
  • 일시 : 2004-12-03 11:53:14
  • <서환-오전> 공급우위 지속..↑2.90원 1,04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상승과 노무현 대통령의 환율관련 발언 등으로 전일대비 상승했으나 1천45원대에 형성된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으로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달러 매도초과(숏) 포지션의 차익실현에 나선 거래자들로 인해 전일 102.16엔에서 103.40엔선까지 상승했다. 노 대통령은 전일 영국을 국빈방문 중에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환율 문제와 관련, "단기간에 급작스럽게 이뤄지는 환율 변동은 어떤 경제도 지탱해내기 어려운 부담이 있다"며 "정부가 적절히 관리해 주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만 적절한 관리가 너무 지나쳐 시장 상황을 왜곡시키거나 시장 상황을 잘못 반영하도록 왜곡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상 외환당국의 개입은 잘 관측되지 않은 가운데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일부 유입했다고 알려졌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42-1천4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여전히 수출업체들의 매물로 공급우위 수급은 유지됐고 수입업체가 등장했으나 매수세는 약했다. 미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 추가 약세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세력이 등장했으나 여전히 대세가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참가자들은 일본당국의 개입 우려감으로 달러-엔이 103엔대 진입했으나 이 정도로는 매수세력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라며 104엔대가 보여야 매수세력들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수급은 공급우위로 크게 쏠리지 않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매수쪽이 약하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오후에는 오름폭이 더 밀릴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최 부부장은 "다만 1천44원선 부근에서는 지지세력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5원 오른 1천46.50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매물로 1천44.2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매수.매도간 공방으로 게걸음 장세를 보이다가 오전 11시52분 현재 전일보다 2.80원 오른 1천44.3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3.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2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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