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하반기 환율보고서-일본부분> 수출확대속 엔화 선호 현상
  • 일시 : 2004-12-04 12:24:34
  • <美재무부 하반기 환율보고서-일본부분> 수출확대속 엔화 선호 현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2002년 2.4분기 이후 일본의 경기는 올 상반기까지 회복세를 지속했으나 2.4분기부터는 다소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핵심 소비자물가지수(에너지.식료제외)는 연간비 0.1% 올라 전년동기 0.6% 하락에서 반전됐다. 유가 상승이나 몇몇 특별한 요인만 없었다면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억제되며 물가는 0.5% 가량 개선됐을 것이다. 수출이 강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특히 대중국 수출이 확대중이다. 올 상반기 일본의 수출은 6.5% 증가했고 수입은 4.8% 늘어 이 기간 경상수지 흑자는 889억달러로 GDP의 3.8%를 차지했다. 이는 2003년 하반기의 758억달러(GDP대비 3.4%)에서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362억달러 흑자로 전 반기 338억달러에서 늘어난 것이다. 만간부문의 지출 역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됐다. 일본의 경상흑자 증가는 국내저축률이 높은 점을 반영한다. 다만 최근의 자본투자율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추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의 투자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1960년대엔 26%에 달했으나 1980년대엔 22%로 낮아졌고, 최근 3년간은 19%로 떨어진 상태다. 일본의 민간저축이 민간투자를 앞지르고 있는 것은 경상수지 흑자 확대와 자본의 해외유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기회복과 주가 상승은 일본으로의 해외자본 유입 요소며 이는 2003년 5월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엔화에 대한 선호현상은 올해 1.4분기부터 시작됐다. IMM데이터상 엔화가 단기 `숏(short)', 장기 `롱(long)' 선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엔화 선호의 대세를 입증한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경제성장률 차이와 금리 추세를 반영해 자본 유출입은 올 2.4분기부터는 해외 치중됐다. 일본투자자들은 미국채 등 해외채권으로 투자를 분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상반기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2.1% 평가절상됐으며, 실효환율로 환산하면 2.7% 올랐다. 지난 2002년2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8.7% 평가절상됐다. 올 1.4분기까지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1천380억달러 규모로 개입했다. 물론 일본 당국은 특정 환율을 목표로 개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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