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고용지표 부진으로 약세심리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6-10일) 美달러화는 지난주 급락장세 이후 약세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최악의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한동안 시장이 이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1만2천명에 그쳐 월가에서 예상했던 최고 25만명은 물론 평균 예상치인 18만~19만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니얼 카지브 UBS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달러 숏포지션을 정리하고 차익을 실현할 명분을 찾고 있었는데 전혀 차익실현 동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기술적 분석상 앞으로 달러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달러의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주엔 외환시장을 뒤흔들만한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 금융당국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달러 급락에 대해 일본과 유럽의 금융당국자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 앞으로 어떤 액션을 취할지,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당국자들의 입에 시장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와 악셀 베버 집행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한 강연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단기금리의 방향성도 달러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미국 금융당국이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2.25%로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마지막장에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앞으로 채권시장의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美달러에 추가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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