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102엔선 지지..↓4.60원 1,04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급락 영 향으로 1천30원대로 진입했으나 102엔선이 완전히 깨지지 않은 영향으로 장마감 무렵에는 1천40원선 위에서 마쳤다.
수입업체들의 수요가 약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매물강도는 현저히 둔화했고 역내 은행권들도 1천30원대에서는 레벨이 낮다는 부담으로 '롱 플레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은 전주 미고용지표의 실망스런 발표 여파로 103.50엔에서 101.90엔대까 지 급락했다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02엔선 위로 낙폭을 줄였다.
결국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달러-엔 레벨이 상승하자 역내 은행권의 '롱 플레이'가 개입추정 매수세와 더불어 등장했다.
이 때문에 역내 은행권의 '숏 커버'가 촉발됐고 달러화 레벨은 1천40원선 위로 올라섰다.
▲7일전망= 달러화는 1천35-1천4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02엔선을 깨고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매물 규모가 줄어들면서 서울환시의 하락압력이 크게 완화됐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외환당국이 약간의 개입에만 나서도 효과가 크다.
참가자들은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가 전환하기 전까지 당국도 추세를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무작정 끌어올리는 개입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 102엔선이 깨지지 않으면 서울환시도 추가 하락하기 부담"이라며 "또 연말 분위기로 거래자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엄 딜러는 "수출업체들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는 은행권이 기댈 곳이 없다"며 "1천40원선 부근에서 단기 바닥이 형성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오늘 1천38원선부터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단계별로 있어 달러가 올라서며 마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장세는 아니다"고 말했다.
남 딜러는 "수출업체들의 매도세가 주춤거리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추세는 돌아선 것이 아니라"며 "1천35원선까지 추가 하락하기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5.50원 내린 1천40원에 개장한 후 매수세 취약 으로 1천37.40원으로 내렸다가 1천38원대로 레벨을 올려 점심시간 이후까지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역내 은행권 '롱 플레이'에 개입추정 매수세가 가세하고 달러-엔이 오르자 1천41.50원까지 낙폭을 줄인 뒤 전주보다 4.60원 내린 1천40.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9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2.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3% 내린 870.7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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