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매수로 상승..↑6.50원 1,04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이 전일대비 상승한 가운데 해외투자은행의 매수세로 자율반등했다.
해외투자은행들은 유럽계, 미국계를 막론하고 매수에 나서 시장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이 연말을 앞두고 단기 바닥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며 아시아통화 전반에 대해 매도를 하는 양상이었다고 전했다.
달러-엔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는 데다 GDP 수정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여파로 전일 102.46엔에서 103.10엔대까지 올랐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회계연도 2.4분기(7~9월) GDP 성장률 수정치가 기존 잠정치
연율 0.3%보다 낮은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1%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수급상으로 1천50원선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실렸으나 이 레벨 이하에서는 매물벽이 두텁지 못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44-1천51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화 오름폭이 1천50원대까지 커지기는 했지만 거래량이 충분히 많지 않았던 데다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이 확인된 것은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다.
또 글로벌 달러 약세라는 큰 추세가 돌아섰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후들어 역외의 매수 지속 여부, 수출업체들의 매물 강도, 달러-엔 동향 등이 관건으로 지적됐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분위기는 역외에서 시작하지만 항상 역내는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도 1천50원대를 단숨에 본 것은 이런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오후들어서는 1천48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매물과 힘겨루기 양상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밀릴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80원 오른 1천42.70원에 개장한 후 1천51원선까지 역내외 매수, 결제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매물, 은행권 차익실현 등으로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보다 6.40원 오른 1천48.3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3.0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60%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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