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업체 대응 관건..'매도냐 매수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앞으로 관건은 업체들이 어느 쪽 방향으로 거래에 나설지라고 지적했다.
8일 환시 참가자들은 역내외 은행권에서 단기바닥인식을 가지고 그 동안 가져오던 매도초과(숏) 포지션에 대한 커버성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라는 큰 흐름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관점에서 수출업체들이 현재의 달러-원 급등을 고점매도 기회로 여긴다면 현재 서울환시의 급등세가 잠잠해 질 수 있다.
반면 그 동안 달러-원 급락을 지켜보면서 래깅(lagging)차원에서 달러 매수를 늦췄던 수입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나선다면 달러-원의 급등세에 날개를 다는 일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앞으로 방향은 업체에 달렸다"며 "현 상황을 고점매도의 기회와 저점매수 시기 중 어느 쪽으로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래깅을 하던 결제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열을 올린다면 달러-원 상승탄력이 배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이상하게 수출업체들 물량이 적다"며 "그 반면 역외매수세가 꾸준히 지속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와 달러 급등세를 진정시켰다"며 "그러나 예기치 못한 반등에 쏠림현상이 심한 서울환시의 속성이 반복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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