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마감> 난방유 제고 예상치 하회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는 난방유 재고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증폭돼 상승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8센트(1.2%) 오른 41.9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한때 유가는 40.4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7월22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2센트(1.1%) 상승한 38.69달러에 끝났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면서 겨울철 날씨가 추워질 경우 유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날씨가 지속적으로 온화할 경우 정제유 재고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발언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은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해 1.4분기쯤 생산쿼터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푸르노모 의장은 겨울철이 끝나는 내년 2.4분기부터 국제유가가 본격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OPEC은 이에 앞서 1.4분기 중 생산쿼터 축소를 결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2월3일로 끝난 주간의 정제유 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50만배럴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한편 OPEC 회원국들은 오는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1.4분기 원유쿼터 목표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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